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에스밀 로저스와 넥센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희망적으로 내다볼 순 없는 게 넥센의 현실이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지난 13일 한화에 4-2로 이기며 중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부상, 부진 등이 겹쳐 선발투수 전력을 재정비해야 도약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손가락부상을 입었던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오는 15일 재수술을 받는다. 애초부터 예정됐던 재수술이다. 지난 3일 LG 트윈스전에서 타구에 맞아 오른쪽 4번째 손가락 인대손상 및 골절 진단을 받은 로저스는 지난 8일 1차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 받는 수술은 손가락이 더 빨리 구부러질 수 있도록 돕는 수술이다.
장정석 감독은 “로저스 교체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방안이 나오면 곧바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로저스가 수술 후 회복하는 데에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 2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대체 외국인투수도 염두에 둬야 하지만, 시즌 중반 데려온 대체 외국인투수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 장담할 수도 없다.
“로저스가 돌아오는 게 가장 좋긴 하다”라고 운을 뗀 장정석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활약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로저스를 기다리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어려운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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