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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르헨티나가 큰 코 다쳤다. 뼈아픈 무승부에 그쳐 만만치 않은 조별리그 여정을 예고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점유율 72%를 기록한 가운데 슈팅을 26차례 시도했지만, 단 1골에 그쳤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는 골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메시는 후반에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11개의 슈팅 모두 무위에 그쳤다.
삼파올리 감독은 경기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아이슬란드는 매우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메시는 공간을 찾는 게 쉽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던 아르헨티나에게 아이슬란드전 무승부는 뼈아픈 결과다. D조에 함께 편성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도 전력이 크게 뒤처지지 않는 팀들로 꼽혀 아르헨티나로선 험난한 여정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을 믿는다. 여전히 우리 팀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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