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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유명 아이돌 티켓을 싹쓸이한 뒤 이를 100만원의 고가에 파는 온라인 암표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MBC는 20일 ‘콘서트표 '매진' 이유 있었다…"'매크로'로 싹쓸이’ 제하의 방송에서 11만원짜리 티켓이 100만원까지 치솟는 과정을 보도했다.
엑소의 콘서트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8시 정각에 예매 버튼을 누르며 대기화면이 뜨고, 접속자가 많아 기다리라는 안내만 반복되더니 결국 순식간에 좌석이 매진된다.
같은 시각 인터넷 거래 사이트엔 11만원짜리 티켓 한 장이 70만원, 90만원, 심지어 10배 가까운 100만원까지 치솟는다.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암표를 살 수 밖에 없다.
한 팬은 “자기들이 갈 것도 아닌데 티켓팅해서 어쩔 수 없이 3배라든지 5배라도 주고 사서 가요”라고 말했다.
암표상들은 정보를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싹쓸이하고 있다.
그러나 뾰족한 방지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아무리 시스템적으로 노력을 하고 개발해도 그들도 새로운 매크로를 개발하고 부정적인 방법들을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암표 거래는 불법이지만,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해서는 처벌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MBC는 지적했다.
[사진 제공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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