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신화 군복무로 4년 반 공백, 해체설에 투자자도 사라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신화 앤디가 해체설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는 '미스테리 푸드트립'이라는 테마로 막내 앤디가 소개하는 경상남도 밀양 여행이 그려진다. 방송에선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이라 칭송받는 '밀양의 랜드마크' 영남루부터 밀양 아리랑 시장, 미스터리함을 간직한 얼음골 트레킹까지 예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 번째 인생여행지' 밀양의 곳곳이 그려진다.

녹화 당시 맏형 이승철의 콘서트 일정을 체크하던 중, 앤디는 "가수는 무대 맛을 보면 미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앤디는 "신화 멤버들 복무 기간을 모두 합쳐, 4년 반의 공백이 있었다"며 "긴 공백으로 해체설까지 돌았고, 신화 멤버 6명이 모여 설립한 '신화컴퍼니'에 투자자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신화도 그럴 때가 있었느냐?"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앤디는 "많은 분들이 '신화가 해체를 했구나'라고 생각하셨던 때"라고 덧붙였다.

또 앤디는 "앨범이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고, 공연 당일까지 관객이 없을까 봐 불안해했다. 심지어 '공연 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지 말자'고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무대의 문이 열리고 객석 가득한 주황색 물결을 보는데, 순간 눈물이 나고 소름이 돋더라. 그간 신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많은 팬 분들께 너무 고맙기도 했고, 콘서트장 가득히 퍼진 함성에 다들 흥분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 말에 대선배 이승철 역시 "그게 맛"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멋대로' 6회는 2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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