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자신의 음악적 고민들에 대해 털어놨다.
박경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네 번째 싱글 'INSTANT(인스턴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경은 블락비의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타 그룹과 비교하자면 저희가 컴백을 오래 안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 블락비 앨범으로 1월까지 활동했다"며 "텀을 보면 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박경은 "네 명 중 한 명은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라며 "한국에서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갖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본업까지 침범하는 건 주객전도 되는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프로그램이 사람들한테 제 이름을 알리고 (음악을) 한번 더 들어보게 하는 건 감사하지만 아예 노래를 하거나 이런 걸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경은 자신의 음악적 색깔이 "보컬이라고 단정 짓기 모호한 음악들"이라면서 "정통 보컬리스트가 보면 '저게 노래야?' 할 수 있는 멜로디랩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제 스타일대로 흥얼거리며 나오는 것 같다"고 특징을 꼽았다.
블락비 멤버 지코에게 음악적 고민을 털어놓는다. 박경은 "곡을 완성시키기 전에는 친구이자 동료인 지코에게 피드백을 받으려는 편"이라며 "스펙트럼이 넓고 직언을 해주는 친구"라고 했다.
최근 조언으로는 "음절이 많다고 했다"며 "(지코가) '빈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 다른 곡들도 음절이 빼곡하게 차있다. 스타일의 차이"라는 것이다.
한편 박경의 신곡 'INSTANT'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 곡으로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인스턴트에 빗댄 노래다. 박경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날 오후 6시 발표.
[사진 = 세븐시즌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