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최종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독일전 결전지 카잔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25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26일 전세기를 통해 카잔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의 이날 훈련은 베이스캠프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마지막 훈련이었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16강행에 성공할 경우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다.
신태용호의 25일 훈련에는 선수단 23명이 모두 참가했다. 부상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울산)도 선수들과 함께 숙소에서 훈련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두 선수는 부상을 당해 정상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지만 동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훈련장에 동행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2패를 당해 자력 16강행이 불가능하지만 독일에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멕시코전 이후 패배 후유증을 보이기도 했지만 25일부터는 밝은 분위기를 되찾으며 독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미드필더 주세종(아산)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야 하는 것이 스포츠다. 그런 부분에 있어 우리에게도 기회가 주어졌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독일전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문선민(인천)은 "멕시코전에서 워밍업을 하고 터널을 나서는 순간부터 전율을 느꼈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됐고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월드컵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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