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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류승범이 영화 '타짜3'로 돌아온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류승범이 영화 '타짜3'(감독 권오광)의 출연을 확정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원 아이드잭'을 원작으로 하는 '타짜3'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도박판을 설계하는 핵심인물 '애꾸'다.
류승범의 출연 소식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2012)과 '나의 절친 악당들'(2014) 이후,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홍보 차 한국에 들어오긴 했으나 다시 해외에 체류했고, 그렇게 그의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그는 2016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로 오랜만에 작품 활동을 했지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어 그가 오랜만에 차기작으로 결정한 작품은 '타짜3'였다.
'타짜3'는 수많은 명장면과 유행어를 낳은 '타짜'(2006, 감독 최동훈)와 '타짜2'(2014, 감독 강형철)의 3탄이다.
앞선 두 작품이 화투 섰다, 고스톱을 주종목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포커가 메인이다. 류승범이 도박판 설계자로 참여하는 '타짜3' 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승범은 영화 '사생결단'(2006),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등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고 관객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연기파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류승범은 이후 국내에서의 모든 활동을 접고 외국으로 떠났고, 이따금 들리는 해외에서의 근황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랜만에 그가 상업영화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일 것으로 예고돼 주목되는 것.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는 주인공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에는 배우 박정민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출연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바, 류승범과 박정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에도 주목되고 있다.
박정민은 '동주'(2015)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 큰 화제가 됐고 올해에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 캐릭터를, '염력'에서는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어 개봉을 앞둔 '변산'에서는 래퍼로 변신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그는 올해 영화 '사바하', '사냥의 시간'(가제) 또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검증된 배우 류승범, 가장 핫하게 주목받는 박정민의 시너지가 '타짜3'에서 어떤 화학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영화팬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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