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김현수와 양석환의 홈런 합창과 윌슨의 11탈삼진 역투를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44승 34패 1무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9위 KT는 29승 47패 1무.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5⅔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았다. 시즌 6승째.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KT 선발투수 김사율은 2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LG의 선취 득점은 3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전 안타를 쳤고 포수 이해창의 1루 악송구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정주현이 홈플레이트를 밟게 했다.
1-0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5회말 공격에서 홈런 2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박용택이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리자 김현수가 비거리 130m짜리 중월 2점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중전 안타와 이천웅의 좌중간 안타로 또 하나의 찬스를 만든 LG는 양석환의 좌월 3점홈런(시즌 14호)으로 6-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KT가 6회초 황재균의 좌중간 적시타와 박경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LG도 7회말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7점째를 뽑아 KT의 추격 의지를 잃게 만들었다.
[LG 김현수가 27일 3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때린뒤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정주현이 2회초 1사 1루에서 박경수의 3루수 앞 땅볼?? 포스아웃을 시킨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KT 로하스가 1회말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세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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