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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디트로이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시아 선수 최다인 44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39승 49패를 기록하게 됐다.
조이 갈로(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로날드 구즈만(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각각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요바니 가야르도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아시아 선수 최다인 44경기 연속 출루를 작성했던 추신수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했다.
텍사스는 초반부터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2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중견수 플라이)-루그네드 오도어(삼진)가 출루에 실패했지만, 쥬릭슨 프로파가 안타를 때린데 이어 조이 갈로가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회초 마자라가 1타점을 올린데 이어 나온 3루수 실책에 편승, 격차를 4점으로 벌린 것.
4회에는 득점을 주고받았다. 텍사스는 4회초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1타점 적시타, 로날드 구즈만의 투런홈런을 묶어 7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가야르도가 4회말 제구 난조를 보인 가운데 야수진의 실책까지 나와 3실점, 다시 격차는 4점이 됐다.
텍사스는 이후 디트로이트 불펜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5~6회초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6회말에는 니코 구드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점차로 쫓겼다.
기세가 꺾였던 텍사스는 중간계투들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지켰다. 리키 로드리게스는 7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8회말 투입된 제이크 디크먼은 1사 2루 위기서 빅터 마르티네스(좌익수 플라이)-짐 아두치(삼진)의 출루를 저지했다.
텍사스는 7-4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에 위기를 맞았다. 키오니 켈라가 로니 로드리게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데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평범한 땅볼을 3루수 쥬릭슨 프로파가 놓쳐 무사 1, 2루에 몰린 것. 결국 텍사스는 빅터 레이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텍사스였다. 대타 에이머 칸델라리오를 투수 땅볼 처리해 한숨 돌린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 3루서 닉 카스테야노스(삼진)-니코 구드럼(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2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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