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판타지 로맨스로 컴백하는 김현중이 부정적 여론을 돌릴 수 있을까.
6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이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 시간 여행자로 분한 김현중이 여주인공을 만나 삶의 의미 되찾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만의 한국 드라마 컴백이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 여자친구와의 송사로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가, 그것도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돌아오기 때문.
김현중은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고 이후 임신, 친자 소송 등으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법적 공방을 벌였다. 군 복무 중일 때도 마찬가지. 군인 신분으로 송사에 휘말려 있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많은 구설수가 있었던 만큼 전역 당일 김현중은 "군대에 와서 참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 군대 들어와서 느꼈던 점들을 헤쳐 나가는 데 생각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김현중은 지난해 3월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전역 후 약 한 달 만에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것. 이후 충분한 자숙 기간 없이 팬미팅을 강행하고, 해외 활동을 펼쳐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법적 공방은 아직 완벽히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 게다가 실추된 이미지가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는 로맨스 드라마로 컴백하는 만큼, 김현중이 복귀라는 큰 산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