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방망이만 볼 것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에게 기대하는 것은 오로지 방망이다. 김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이천에서 퓨처스리그 첫 실전에 나서는 반슬라이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방망이만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슬라이크는 내야와 외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일단 지명타자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방망이만 볼 것이다. 수비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배팅 컨디션만 체크할 것"이라면서 "지금 1루수가 없지 않나. 몸 움직임을 봐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날(5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홈런을 쏘아올린 이우성에 대해서는 "계속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김 감독은 이우성이 홈런 2방을 모두 우측으로 날린 것을 두고 "밀어치는 유형은 아니다. 방망이 뒤에서 맞아도 힘이 있으니까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우성은 중장거리포로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아직 1군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지켜봐야 한다. 상대가 분석하기 시작하면 그에 대처해야 진짜 우리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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