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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신소원 기자]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정우성이 25주년을 맞아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섰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에는 배우 정우성과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의미있는 특별전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특별전, 정우성의 특별전을 열게 됐다. 우선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라는 제목으로 하게 됐는데 25년의 회고를 집약하는 타이틀"이라며 정우성의 25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스타로서 시작했고 영화 한 편을 배우의 능력으로 표현해내는 이미지,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까지 순차적으로 활약하는 이미지다. 또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에 세 가지를 담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제목을 짓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12편의 정우성 출연작이 선정됐다. 정우성은 선정 과정에서 일부러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내 작품 중에 12편을 딱 고를수가 없어서 어떤 작품을 추천해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영화제 측에 알아서 선정을 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성은 1994년 '구미호'를 시작으로 '비트', '태양은 없다'의 대표작과 최근 '아수라', '더 킹' 등의 작품까지 다작 배우로 활약 중이다. 그는 "필모를 봤을 때 장르나 작품의 연결점을 찾기 힘들다. 배우로서의 연결점은 늘 하나였다. 새로운 도전, 늘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지 않더라도 영화 산업에서 뭔가를 나눌 수 있는 도전 정신이 있는 작품이라면 기꺼이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10년 주기로 나눌 수 있고 내게는 늘 새로운 전환점이었고 도전이었다. 그 안에서는 성공한 것도 있고 성공하지 못한 것도 있다. 성공이라면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자신의 대표작 중 '비트'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비트'는 정우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배우로서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작품이고 10대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된 20대의 나이에 작품을 했다. 그래서 나와 민의 정서가 나한테 준 위로, 내가 민을 이해하고 위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도전이라고 하면 방황이다. 끊임없는 방황. 안주하지 않는 사람은 방을 차지하지 않고 앉아있지 않는 거다. 마음 속으로 어떤 여행이 됐는지 말해줄 것 같다. 그 전에는 거친 방황이었다"라며 "무조건 도전이 좋아서 치고 나가는 거였다면 지금은 방황을 즐길 줄 알고 그 방황 안에서 뭔가 보이지 않는 막연한 무언가가 있지만 그 무엇인가를 내 손에 잡으려고 하는 방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진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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