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0)가 2경기 연속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후랭코프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65개.
후랭코프가 시즌 1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13승 1패 평균자책점 3.26.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수원 KT전에선 2⅔이닝 7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도 부진은 계속됐다. 1회부터 난조였다. 선두타자 전준우와 민병헌의 안타로 1사 1, 3루에 처한 뒤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뒤 2회 1사 1루서 나종덕을 병살타 처리하며 잠시 반등했지만 3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전준우(2루타)-손아섭의 연속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몰린 무사 만루서 이대호를 밀어내기 사구로 출루시켰고, 이어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번즈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선 신본기의 희생플라이, 문규현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후랭코프는 결국 1-6으로 뒤진 3회초 1사 1, 3루서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영하가 나종덕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으며 후랭코프의 자책점은 6에서 7로 올라갔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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