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꾸준히 선행을 펼쳐 온 배우 김원희가 ‘여자 션’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김원희, 성대현, 홍경민, 솔비가 출연한 ‘마음 재벌 특집! 어디서 사람 냄새 안 나요?’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숙은 “오늘 녹화가 심야 시간에 시작한 이유가 사실 김원희 씨 때문이다. 녹화장 오기 직전까지도 좋은 일을 하고 오셨다고”라 말했고, 김원희는 “아니에요”라며 자신의 선행을 알리기 부끄러워했다.
“봉사가 늦게 끝나서 녹화가 조금 늦어졌다”며 말을 아끼는 김원희 대신 성대현이 입을 열었다. 성대현은 “사실 오늘도 아이티 어린이 중에 심장이 안 좋은 어린이가 있어 김원희 씨가 초대해 수술까지 다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이런 봉사활동을 한 지 “6~7년 됐다”며 “제가 하는 게 아니라 마음 맞는 동료들이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가 출국하는 날이다. 저녁 비행기라 보내고 오느라고. 그리고 미용실 가서 조금 다듬고 오느라고 (늦게 녹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부끄러워하는 김원희 대신 그의 선행에 대해 전했다. 김숙은 “아이티 심장병 환아 돕기, 각종 기부 연예인 봉사 모임 따사모 활동하고 계시고, 결식 이웃돕기, 자선 바자회 등등 데뷔 후 쭉 봉사를 생활로 해온 최고의 봉사퀸”이라며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말했다.
김원희는 “사실은 제가 데뷔한 지 오래됐는데 운이 좋아서 쉬는 시간 없이 꾸준히 했다. 어느 순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같더라. 축복이라고 생각해 나 말고 나 이외의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조금씩 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그는 오랫동안 해온 선행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어떤 학생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도와줬다”며 이 아이가 취직했다고 연락을 했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성대현은 “김원희 씨가 방황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굉장히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제보했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라고 김원희를 평한 성대현은 “지누션의 션이 있지 않나. 여자 션이다. 그런데 션보다 내가 볼 때 더 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