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차우찬이 후반기 첫 등판서 부진했다.
LG 차우찬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볼넷 6실점했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차우찬은 전반기 18경기서 7승을 따냈으나 평균자책점은 5.67로 높았다. 18차례 중 퀄리티스타트는 정확히 9경기. 은근히 4점 이상 내준 케이스가 잦았다. 다만 전반기 넥센과의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35로 강했다.
넥센 타자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차우찬은 1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혜성을 견제사 처리했고, 이택근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마이클 초이스에게 우전안타, 고종욱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고종욱에게 3루 도루를 내줬고, 김민성과 김재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아웃카운트와 주자를 맞바꿨다. 3회에는 삼진 2개를 솎아냈으나 김하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초이스에겐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서 계속 파울커트를 허용했다. 결국 7구 141km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중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4회에는 수비수 덕을 봤다. 1사 후 김규민에게 우전안타, 2사 후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택근에게 2루로 향하는 총알 같은 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2루수 정주현이 기 막힌 다이빙캐치를 선보이면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장영석에게 볼카운트 2B2S서 8구 126km 포크볼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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