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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창석 PD가 일일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막장 논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신창석 PD,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이 출연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렬한 소재의 드라마가 유독 많은 KBS 2TV 일일극. 이날 막장 드라마 가능성이 언급되자 신창석 PD는 "전세계적으로 중남미, 미국, 유럽 드라마가 제일 막장이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사실 막장이 아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창석 PD는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이니까 인간의 예의를 지킨다. 다른 나라 드라마에 있는 근친상간, 마약 등의 소재는 없다. 납치를 해도 금방 들통나는 수준이다. 나는 사실 막장이라는 면에서는 인정을 할 수 없다. 전세계를 바라보면 우리나라는 절대 막장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막장의 양념요소가 있어야 한류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꼬이고 꼬인 스토리와 동양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한류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적 막장의 가치를 충분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뭘 상상해도 그 이상을 나는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끝까지 사랑'은 오는 23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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