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김지운 감독 "최민호, 이제 아이돌·연기자 구분없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인랑' 김지운 감독이 샤이니 민호의 연기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김지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지운 감독은 최민호에 대해 "최민호는 이제 아이돌과 연기자의 구분이 없다.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연기 욕심이 많고 연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최민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어쨌든 그런 선입견이 있어서 최민호 같은 경우에는 연기 디렉션을 할 때도 더 세심하고 친절하게 했다"라며 "상처받고 다시는 연기 안 할거야, 라는 말을 이 영화를 통해서 들으면 안되니까 연기 열정과 생각들을 상처받지 않고 잘 끄집어낼 수 있게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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