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2위 경남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에서 강원에 2-0으로 이겼다. 리그 3위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경기를 꼭 잡고 싶었다. 준비 과정도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도 홈경기 승리 의욕을 훈련장에서부터 보였다"며 "어제 경남이 이겨 3위에 있지만 격차가 벌어지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런 점에 있어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트린 염기훈에 대해선 "갈비뼈 부상 이후 오랜 시간 쉬었고 회복을 하면서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갔다. 최근 몸이 만들어 지면서 선발 출전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며 "몸상태를 빨리 끌어 올리려 했다. 훈련이 없을 때도 나와 몸을 관리한 것이 바탕이 되어 좋은 골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측면에 있는 선수들은 자기자리가 없다. 바그닝요, 임상협, 전세진, 유주안 등 측면에 위치하면 활발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염)기훈이가 왼쪽 붙박이였지만 오른쪽으로 가서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왼쪽에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반대쪽에 위치하게 되면 기훈이를 마크하지 못해봤던 선수들이 상대하게 되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은 "이런 날씨와 상황에선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우리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세트피스에서 골이 많이 난다"며 "염기훈이 한동안 세트피스에서 골이 드물었지만 최근 예전 감각을 찾은 것 같다. 훈련을 하면서 감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예전처럼 골을 많이 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부상 교체 당한 바그닝요에 대해선 "큰 부상인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며 "우리팀에서 최고 득점 선수고 좋은 경기력도 보이고 있었다. 오늘 부상을 당했고 정확한 것은 내일 검사를 해야하지만 장기간 부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권이나 전세진이나 유주안이나 임상협이 있어 돌아가며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팀 플레이를 조율한 사리치에 대해선 "우리가 영입할 때부터 설레였던 선수였다. 유럽 팀들의 오퍼가 있었던 선수였다"며 "우리팀에 오게 됐는데 선수의 클래스를 보면 움직임도 많고 공수전환에 있어서도 좋은 부분이 많다. 시간이 갈 수록 몸이 만들어지고 있고 여러 부분이 경기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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