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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31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보이는 라디오 '라디오 아파트'의 일일 DJ를 맡았다. '신과함께2'에서 염라대왕 역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닉네임 '염디'로 네티즌들과 만났다.
이날 그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신과함께2'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된 것이 관람 포인트다"라며 "1편도 그랬지만 2편도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정재는 염라대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우정출연이었지만, 주연 못지않게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정재는 한 네티즌의 "염라대왕을 맡은 것을 후회하진 않았느냐"라는 물음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은 오히려 염라를 연기하길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신과함께'라는 영화를 오랜 기간 작업하다 보니까 스태프, 배우들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재밌어졌다"라며 "그 친구들과 또 빨리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각자 다른 프로젝트들이 있어 바쁘겠지만, 정기적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이정재는 "다른 역할이 탐나지는 않았냐"라는 궁금증에 "다른 배우분들이 워낙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서 내가 감히 탐낼 수가 없을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연출자 김용화 감독이 깜짝 전화연결로 목소리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시사회 이후 '신과함께2'에 대한 후 한 평가가 쏟아져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3, 4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찍지는 않았다. 관객분들이 원하는 영화를 만드는 게 대중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덕목이기에 부름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용화 감독은 "염라 버전의 스핀오프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연장 선상에서 유력하게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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