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손승락이 250세이브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은 3일 현재 248세이브를 기록, 250세이브에 2세이브만 남기고 있다. 손승락이 250세이브를 달성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3번째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25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2013년 최초로 달성한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2017년 임창용(KIA 타이거즈)까지 단 두 명뿐이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손승락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경찰 야구단 복무 후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 2010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서기 시작한 손승락은 그 해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를 거두며 다시 세이브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 2014년(32세이브)과 2017년(37세이브)까지 총 4차례에 걸쳐 KBO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바 있다.
개인 최다 세이브 1위 수상 역시 오승환(5차례)과 임창용(4차례)에 이어 3번째다.
손승락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해 2007년 구대성(당시 한화 이글스)이 작성한 역대 최다 연속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3일 현재 14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역대 최다 기록인 7년 연속 20세이브에도 도전 중이다. 이 역시 구대성이 기록을 갖고 있다.
손승락은 2013년에 통산 14번째 100세이브, 2014년에 통산 7번째 150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통산 5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다.
KBO는 "손승락이 25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롯데 손승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