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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깜짝 반전이 일어났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장원영이 쟁쟁한 1위 후보들을 제치고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48'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100만 표 획득 기록으로.
3일 밤 방송된 '프로듀스48'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다. 총 57명의 연습생 30명의 연습생만이 다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자리였는데, 반전의 결과가 속속히 이어졌다. 데뷔권 안에 들었던 연습생이 순위권에서 크게 밀려나는가 하면, 하위권이었던 연습생이 큰 순위 변동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은 참가자는 스타쉽의 장원영이었다. 줄곧 플레디스의 이가은, 스타쉽의 안유진이 1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이날 발표식에선 2004년 생의 장원영이 101만555표를 획득하며 당당히 1등 자리에 앉았다.
예상외의 결과에 크게 놀라던 장원영은 "솔직히 이렇게 쟁쟁한 언니들 사이에서 경쟁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일어나도 자도 늘 생각하는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리고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프로듀스48'의 얼굴이 된 장원영의 행보에 많은 시청자들은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연상하는 눈치다. 강다니엘 또한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반전의 서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 때문.
초반 23위의 순위로 시작한 강다니엘은 유려한 춤 실력, 완벽한 피지컬,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독보적인 '멍뭉미' 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막내 이우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남다른 리더십까지 자랑했다. 그 덕에 강다니엘은 23위에서 12위, 5위, 2위, 마침내 1위까지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최종 득표수는 150만까지 이르렀다. 현재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돌의 정상.
168cm라는 키와 타고난 스타성으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던 장원영의 매력은 그룹 배틀 평가 '너무너무너무' 등을 통해 더욱 돋보였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이돌로서의 진가가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이 기세를 몰아 장원영이 열띤 활약으로 또 하나의 반전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엠넷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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