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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C바르셀로나의 폴 포그바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언론은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포그바 영입을 문의했지만, 맨유가 이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당시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로 맨유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포그바는 몸 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프랑스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이적설이 다시 재점화됐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일본 J리그로 이적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그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르투로 비달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포그바까지 영입해 최강 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맨유의 입장은 단호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포그바까지 내줄 경우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약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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