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로케이션이 좋지 않았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앙헬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내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산체스는 전날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실점을 했다. 수비 실책이 겹쳐 자책점은 3점이었지만 3이닝 동안 안타 10개, 볼넷 3개를 내줄 정도로 투구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탈삼진은 1개 뿐이었으며 3이닝 동안 투구수도 82개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힐만 감독이 분석한 산체스의 8실점 이유는 무엇일까.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로케이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에서 초구 패스트볼을 많이 노렸고 잘 치는 타자들도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전날 삼성 타자들은 1회 적극적인 승부를 했다. 1번 박해민이 초구 뜬공으로 물러난 뒤 2번 구자욱은 초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번 이원석도 초구에 배트가 나갔다.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산체스가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활용하면서 로케이션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150km를 넘는 강속구와 커터 뿐만 아니라 커브 등 다른 구종도 적절히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것.
산체스가 전날 아쉬움을 딛고 다음 등판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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