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이하 연맹)은 "9일 KBO리그 시구 및 시타에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시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연맹은 "2018년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8 WBSC 여자야구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여자야구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을 알리고, 야구팬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기 위해 시구·시타에 나선다"고 밝혔다.
9일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는 여자야구 국가대표 에이스 투수 김라경(2000년생)이 시구자로 나서고 최장신 1루수 한지윤(1998년생)이 시타자로 등장한다.
같은 날 청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투수 김보미(1989년생)가 시구를 하고, 소프트볼 선수를 은퇴한 뒤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내야수 안재은(1992년생)이 시타를 한다.
마산구장에서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회사도 그만두고 훈련에 매진 중인 투수 김혜리(1980년생)가 시구자로, 마산 출신 여자야구 국가대표 외야수 신정은(1992년생)이 시타자로 나선다.
한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열리며, 주최국 미국과 여자야구 랭킹 1위인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작년 아시아 지역예선(아시안컵)에서 일본, 대만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이번 월드컵에는 미국, 베네수엘라, 대만,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조에 속해 오프닝 라운드를 치른다.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동봉철 감독은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상위 6팀만 출전할 수 있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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