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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경규 딸 이예림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배우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는 축제에 참여하게 된 강미래(임수향)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이예림이 선배 김태희 역으로 첫 등장했다.
김태희(이예림)는 남자 학우들 사이에서 얼굴과 몸매를 평가 당했다. 강미래는 김태희를 보고 '완전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김태희는 자신을 보며 통통하다고 말하는 남학생들 놀림에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희는 후배들에게 "나는 2학년이고 이름은 김태희야"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밝은 미소로 반겼다.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돋보였다.
그는 "솔직히 살 빼면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 살 빼는게 쉽냐고"라며 빵을 먹기도 했다.
남자 선배들은 김태희를 계속 놀렸다. "넌 가만히 있어도 보여. 오동통해서", "다이어트 하기로 했잖아. 살만 빼면 인생이 바뀔 태희야. 태희 얼굴이 너무 파묻히기 아까워서 그런다. 살 빼면 얼마나 귀엽겠나"고 얼굴, 몸매 평가를 해댔다.
김태희는 강미래를 비롯 여자 학생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남자 학생들이 김태희를 놀리는 과정에서 여자 학생들의 불편한 심기가 드러났기 때문.
이 가운데 배역을 위해 9kg을 증량한 김태희 역 이예림이 돋보였다. 그간 '이경규 딸'이라는 수식어를 지우지 못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그가 배우로서 한단계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몸무게 증량까지 한 이예림은 김태희 역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 대사 처리 역시 자연스러웠다. '이경규 딸'이 아닌 배우 이예림이 돋보였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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