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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정훈이 과거 슬럼프에 빠졌던 이유가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박하나는 풍문기자단에게 "김정훈이 슬럼프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이 슬럼프는 본의 아니게 어렸을 때 상처가 좀 크게 다가왔는데, 그게 뭐냐면 초등학교 때 집안 형편에 따라 아이들을 차별하는 선생을 보고 '아, 나는 정말 기억하고 싶은 선생이 없다'라고 밝힐 정도로 어린 김정훈에게는 그게 좀 가슴 아픈 상처였던 거 같아"라고 답했다.
이어 "때문에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절을 이렇게 얘기한다. '6개월 정도 매일이 눈 뜨는 게 지옥 같았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해 친구들과 얘기도 하지 않고, 밥도 혼자 먹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라고 전한 연예부기자.
마지막으로 그는 "그때 김정훈이 의지한 건 바로 수학이었다. 차 번호판을 보면서 수식을 만들어서 성립을 시킬 정도로 숫자에 집중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숫자가 그만큼 사랑스럽고,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울증에 걸렸던 시기에도 자율학습 시간에 수학을 풀면서 마음의 안 좋은 것들을 떨쳐냈다고 한다"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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