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 金 정조준..'효자 종목' 양궁 시작 [대회 4일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격황제’ 진종오(39,KT)가 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본선이 시작돼, 오후 1시 45분부터 결선이 진행된다.

진종오는 한국 사격에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썼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직까지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그는 총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만 수확했다.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유독 개인전에선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나선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한 경기만 출전한다.

주 종목인 50m 권총은 제외됐고, 10m 공기권총 혼성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때문에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가 아시안게임 한 풀이를 할 마지막 기회다.

태권도에서는 여자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과 67kg 초과급 이다빈(한국체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 이아름은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박태환이 없는 수영에서는 안세현(SK텔레콤)이 주 종목인 접영 1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또 펜싱에선 남자 플뢰레에 하태규,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와 여자 에페의 강영미(광주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이 출전한다. 그리고 한국의 ‘효자 종목’ 양궁은 리커브 남녀 예선을 시작으로 금빛 질주에 나선다.

여자 축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르고, 여자 배구는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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