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구는 잊어라"…'손 the guest' 김재욱, 검은 사제복 입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배우 김재욱이 구마 사제로 변신했다.

'손 the guest'는 OCN이 새롭게 신설한 수목 오리지널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

제작진은 21일 구마사제 최윤으로 분해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재욱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최윤은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사제로,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 인물이다. 원칙을 중시하고 감정 기복 없이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얼음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검은 사제복을 입은 김재욱은 차갑고 어두운 카리스마로 깊은 아우라를 발산한다. 성스러운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날카로운 눈빛은 김재욱이 탄생시킬 새로운 인생 캐릭터 최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김재욱은 김홍선 감독이 연출한 전작 '보이스 1'에서 퇴폐적인 매력의 절대 악 모태구 역으로 역대급 악역이란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어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김재욱이 아닌 최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김재욱만의 독보적 아우라로 최윤의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미 최윤에 완벽하게 동화된 김재욱이 새롭게 도전하는 한국형 엑소시즘이라는 장르에 신선함을 덧입히고 있다.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2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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