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지은이 21일 충청남도 태안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171야드) 라고-아웃코스(OUT), 라고-인코스(IN)에서 열린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6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 상금 600만원)’ 최종라운드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문지은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2번홀(파4,359야드)에서 보기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6번 홀(파5,507야드), 9번 홀(파4,395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의 성적표를 제출하며 생애 첫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문지은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입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대회 중에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많은 고민을 하기보다 모두 내려놓고 자신 있게 치자는 한 가지만 생각하고 쳤던 것이 주효했다. 그동안 함께 마음고생 하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문지은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좋았다. 특히 오늘 전반에 티샷 위기가 많았는데, 아이언 샷으로 잘 막아 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반에는 일부러 드라이버 잡지 않고 3번 우드로 티샷하면서 기회를 노렸다”라고 우승의 원동력을 꼽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 풀린 전반 9개 홀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디비전에서 전반에 잘 안되다가 후반에 잘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 믿고 긍정적으로 플레이하자는 생각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문지은은 할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골프 채를 잡은 그는 첫 3년 동안 골프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선수의 꿈을 가지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문지은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상 경력은 없지만, 간간이 챔피언 조까지 가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문지은은 지난해 7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문지은이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기록한 7위다. 이번 우승을 통해 정회원 승격의 기쁨까지 함께 누리게 된 그는 “이번 디비전 시작 전부터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우승하니 정말 좋고 다시 한 번 골프는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히며 “정회원이 된 만큼, 지금보다는 조금 더 연습을 늘려야 할 것 같고, 꿈에 그리는 정규투어 무대로 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최나연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문지은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쌓고,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뒤 멋진 KLPGA 정규 투어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힌 뒤 “이후 5년 정도 후에는 미국에 진출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해 호수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3차전 우승자 성지은(18)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단독 2위에 자리했고, 4차 디비전(13차전~16차전)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정회원 승격에 성공했다. 강소휘(19)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8언더파 136타(69-67)를 친 윤화영(18)이 단독 4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 선두였던 최소현(22)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조예진(20), 김수빈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문지은.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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