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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강영미(33, 광주서구청)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영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쑨위원(중국)을 11-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영예를 안았다. 최인정(28, 계룡시청)의 준결승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고, 이번 승리로 한국 펜싱에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강영미는 경기 후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기쁘다. 남편과 엄마가 다 생각난다”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았지만 동료와 부모님 덕에 끝까지 버텼다. 엄마는 나의 정신적 지주다. 이번에도 아프지 말고 최선만 다하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결승에서 (최)인정이를 만났다면 아마 1등이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인정이 몫까지 했다. 첫 아시암게임 금메달이라 기쁘다”라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동료 최인정을 언급했다.
강영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더욱 감격스럽다. 만 33세에 뒤늦게 아시아 정상의 맛을 봤다. 그는 “예전에는 운이나 실력이 안 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강영미를 응원하는 ‘영미’라는 목소리가 자주 나왔다. 강영미는 “평창 올림픽 이후 사람들이 '영미, 영미'라고 불렀다. 응원으로 경기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웃었다.
[강영미(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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