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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빛 질주가 계속됐다.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최수연(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가 출전한 여자 펜싱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이 따낸 4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딴 여자 펜싱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4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레슬링에선 베테랑 조효철(부천시청)이 붕대투혼 끝에 금메달을 땄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결승에서 조효철은 중국의 샤오디를 5-4로 누르고 우승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일어서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쳐 충격을 안겼다.
여자 사이클의 나아름(상주시청)은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km를 2시간55분47초에 주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여자 28km 도로독주에서 우승했던 나아름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접영의 안세현(SK텔레콤)은 주 종목인 200m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세현은 결승에서 2분08초83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안세현은 동료들과 출전한 혼성 혼계영에서 3분49초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합작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패러글라이딩에선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단체전 정밀착륙에서 2위에 올랐고, 여자 정밀착륙 단체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태권도에선 이화준(성남시청)이 남자 80kg급 결승에서 니키타 라팔로우치(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눈물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태권도 겨루기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조강민(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지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대회 5일차에 금메달 1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3개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금메달 37개의 중국이고, 2위는 금메달 20개를 딴 일본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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