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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그의 생전 유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왕표는 4일 오전 8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지난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은 후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다. 이후 활발히 활동했지만 최근 병이 재발, 눈을 감았다.
비보가 알려지며 그가 생전 공개했던 유서도 뭉클한 감동을 안기는 중이다.
과거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그는 수술을 앞두고 작성한 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유서에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 기증"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에 이동우는 제작진에게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창하공원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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