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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SB네이션의 토트넘 커뮤니티에는 지난 8일 '토트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올라왔다. SB네이션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손흥민을 10대 시절부터 지도해왔다. 손웅정의 아카데미는 10대 중반이 될때까지 슈팅 훈련을 하지 않고 볼 컨트롤 훈련에 집중한다'며 '그런 교육은 손흥민의 플레이에서 드러난다. 손흥민은 볼을 가진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전했다.
SB네이션은 '손흥민은 드리블에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왼쪽 측면을 질주할 때 볼터치도 완벽하다. 베일 처럼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간결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다'며 '손웅정은 선수를 지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지난 1980년대 K리그서 선수로 활약하며 37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로데뷔에 앞서 학원축구 대신 아버지 손웅정씨의 지도를 받았고 지난 2009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해 한국의 8강행을 이끌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FIFA U-17 월드컵이 끝난 후 손웅정씨는 "나는 프로선수로 활약했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며 "손흥민은 하루 2시간 넘는 훈련을 한차례 진행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볼을 소유하게 했다. 기본기를 중시했다. 기본기에서 비롯된 테크닉을 중시했다"며 손흥민의 훈련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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