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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손흥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은퇴를 앞둔 ‘로베리(로벤과 리베리의 합성어) 후계자’로 손흥민은 점찍었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예고했고, 손흥민이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나선 이유는 노쇄화된 ‘윙어’ 자원 때문이다. 로베리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킹슬리 코망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무엇보다 뮌헨을 지탱하던 측면 자원인 로벤과 리베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다음 시즌 새로운 윙어 영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뮌헨이 원하는 최적의 윙어 중 한 명이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대한 적응이 필요 없다. 또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도 해결했다.
전술적으로 손흥민은 활용가치가 높다.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최전방 원톱부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유럽 최고 수준의 슈팅력도 갖췄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데다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이 역대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은 선례를 볼 때 손흥민 영입에 천억에 가까운 클럽 역사상 최고 금액을 지불할지는 의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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