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결과도 승리로 나와서 다행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 언급했다.
니퍼트는 6월 29일 NC전에서 시즌 6승이자 통산 100승째를 챙긴 뒤 9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물론 많은 실점을 한 경기도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가 7경기나 될 정도로 자신의 역할을 대부분 해냈다. 하지만 동료들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16일 삼성전에서 모처럼 웃었다.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모처럼 야수들과 불펜 지원을 받았다. 물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지만 김재윤이 니퍼트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그동안 계속 자신의 역할을 다했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결과도 승리로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투수들이 '선발승은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호투에도 승리가 무산되면) 마음에 안 남을 수는 없다"면서도 "얼마나 로테이션에 안빠지고 자신의 역할을 하는가 여부가 더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니퍼트의 올시즌 전반적인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영입 전에 위험요소(나이 등)가 있었던 것 사실이다. 물론 구위가 안 좋을 때도 있고, 시즌 시작을 같이 못하기도 했지만 이후 모습을 봤을 때는 우려를 많이 불식시킨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KT 더스틴 니퍼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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