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재윤(17)이 18일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89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9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재윤은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으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고, 후반에만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재윤은 “전반까지 우승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후반 초반에 3연속 버디로 자신감을 얻었다. 집중력을 유지하여 또 3연속 버디를 해내어 우승하게 된 것 같다“라는 소감으로 입을 열며 “우승을 하고 제일 먼저 부모님과 7년 동안 가르쳐주신 프로님이 떠올랐다. 부모님에게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이재윤은 골프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와 TV로 골프를 시청하며 골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고, 실내연습장에서 차근차근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윤은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KLPGA 2018 제2차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17차전과 18차전에서 2위를 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고,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선수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재윤은 “그랜드 컨트리클럽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마지막 20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상금순위 1위로 정회원이 되는 것이 1차 목표다. 그리고 내년에 정규 대회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2차 목표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밖에 1라운드 선두였던 노원경(18)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8-72)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고, 오경은(17), 오지희(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재윤.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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