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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쯤 되면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을 꼭 관람해야할 정도다. '안시성'의 중심, 배우 조인성이 온 몸을 던져 '홍보 요정' 노릇을 톡톡히 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갑옷을 벗고~' 특집 2편으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어 '안시성'의 주역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주부터 'TMI'을 늘어놓으며 토크를 주도하던 조인성은 이날도 어김없이 '투머치토커' 면모를 보였다. 끈끈한 팀워크를 입증하듯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의 일화들을 속속히 알고 있던 그는 토크마다 사족을 붙였다. 조인성의 토크에 지친 박병은은 급기야 "나 그냥 가겠다"며 스튜디오를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자신의 이야기에도 거침이 없었다. 드라마보다 예능을 더욱 많이 본다던 조인성은 "제가 배우이다 보니까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편하다. 계속 저를 대입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못 보게 된다"면서 "하지만 '응답하라1988'은 정말 자주 챙겨봤다. 그 시절의 향수가 떠오르더라. 그래서 매일 (김)기방이랑 술을 마셨다"면서 "기방이랑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제 짝꿍이었다"고 20년 지기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올해 38세, 결혼에 대한 압박도 받고 있다고. 조인성은 "부모님이 최근에 결혼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신다. 저도 이제 밥을 차려달라고 하기가 민망하다. (차)태현이 형의 가정도 되게 부럽다. 가끔 태현이 형 집에 가서 술을 먹는데 아이들도 너무 예쁘더라. 그런데 태현이 형은 그냥 '야 혼자 살어'라고 하더라“라고 돌연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다들 조인성이라서 괜찮다고 하지만, 조인성이라는 배우, 스타의 삶 때문에 오히려 유리하지 않다. 여성 분들과 만날 때도, 그 분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 쉽게 이성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상대방도 부담 없는 사람과 만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누군가 제 여자 친구가 된다면, 제가 조인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피해 다니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넌지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배성우는 "그게 큰 자산이다"고 부러운 시선을 보냈고 조인성은 "오히려 여자 분들이 배성우 형한테는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디스 아닌 디스를 해 MC들의 폭소를 끌어냈다.
방송 말미, 조인성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열창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불러 큰 이슈가 됐던 '땡벌'을 안무와 함께 재현하며 화끈하고 거침없는 면모를 보였다. MC들은 이러한 조인성의 노력에 "영화, 꼭 흥행하시길 바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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