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청백전을 준비할 것이다."
넥센은 27~28일 고척 롯데전, 29~30일 고척 NC전이 끝나면 단출한 일정을 소화한다. KBO가 짜놓은 2주간의 우천취소 경기 진행기간에 단 3경기만 치른다. 10월 6일 창원 NC전, 12일 수원 KT전, 13일 대구 삼성전이 전부다.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면서 홈 우천취소 경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원정에서도 우천 취소된 경기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다른 팀들이 다음주부터 2주간 부지런히 잔여일정을 소화할 때 넥센은 여유롭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듯하다.
넥센은 4위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잔여일정에 공백이 많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타자들의 실전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휴식하며 정비할 수 있지만, 타자들은 쉬는 게 능사는 아니다.
장정석 감독은 27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타격보다 투수 쪽이 걱정된다"라고 말하면서도 "잔여일정기간에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일단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다.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면서, 휴식 중간중간에 청백전을 배치, 실전감각 유지에 나선다. 장 감독은 "타자들은 상황에 따라 청백전을 준비할 것이다. 타자들이 공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연습경기와 실전은 또 다르지만, 그래도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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