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조기강판됐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올시즌 야수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승리 없이 3패만 안았다. 시즌 성적은 28경기 5승 12패 평균자책점 4.49. SK를 상대로는 4차례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사 이후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제이미 로맥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 때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좌익수 이우성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1사 1, 2루가 1점에 주자 2루로 둔갑한 것이다.
이재학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재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2번째 실점을 했다.
2회에는 첫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하지만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나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노수광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로맥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이재원에게 펜스 직격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이재학은 팀이 2-5로 뒤진 3회말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겼다. 최성영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김강민 타구 때 선행 주자가 홈에서 횡사했지만 그 상황에서 1루에 나간 김강민 역시 이재학의 승계 주자가 되기 때문.
경기 시작 이후 매 이닝 어려움을 겪으며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난 이재학이다. 시즌 6승도 무산. 투구수는 55개였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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