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선두 두산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열망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으로 73승 6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SK가 NC를 11-4로 꺾어 양팀 간의 격차(2.5경기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3연승에 도달하지 못한 두산은 87승 47패.
두산은 2회초 정진호의 우전 적시타에 허경민의 좌월 3점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2회말 제라드 호잉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하더니 3회말 정은원의 우월 솔로홈런과 송광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4 1점차로 따라붙으며 접전을 펼쳤다.
5회말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룬 한화는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은원의 우중간 적시타 때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 3명이 득점, 7-4 역전에 성공했고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독수리 날갯짓을 했다.
두산이 7회초 박건우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왔지만 한화는 8회말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이 9회초 정수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이날 한화에서는 정은원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용규도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고 권혁, 안영명, 이태양, 정우람이 이어 던졌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10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또 10승 달성이 좌절됐다.
[정은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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