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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강태오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이하 '해투3')에서는 '내 아이디는 얼굴 천재' 특집으로 조성모, 김승현, 김진, 남우현, 강태오, 송강이 출연했다.
이날 강태오는 "학창 시절 중2병에 걸렸었다. 추운 겨울날 멋있게 입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여성분이 나를 계속 쳐다보더라"라고 말했고, 김승현은 "소위 말하는 자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태오는 "이왕 잘생겨 보이고 싶어서 45도 각도로 멀리 응시하는 척하고 걸어갔다. 그런데 빙판길을 못 봐 넘어졌다. 그냥 넘어진 것도 아니고 구차하게 넘어졌다. 너무 민망해서 뛰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강태오에 "왕자병이 있다. 본인 외모에 취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강태오는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초반까지 모든 사람들이 나만 쳐다봐야 했다. 관종이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수련회 가서 장기 자랑을 할 때도 '반에서 제일 재밌는 친구 나오세요' 하면 꼭 내가 나갔다. 무조건 관심을 받아서 1등을 해야 했다"라며 "그런데 점차 고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민망하더라. 나랑 비슷했던 친구들을 보면 '내가 저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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