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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예능 출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어요."
배우 김소현의 예능 울렁증 극복에 나선다. 게스트가 아닌 스스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김소현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스무살은 처음이라-김소현의 욜로홀로 캘리포니아'(이하 스무살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소현은 아역시절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데뷔 10년차 배우지만 작품 이외의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런 만큼 '스무살은 처음이라'에서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박현우 PD는 "김소현 같은 경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김소현을 많이 노출했다. 하지만 평범한 스무살의 김소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거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처음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 기존의 드라마와 영화와는 다르게 편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새롭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며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기획이 정말 좋았다. 제게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소현은 예능 울렁증을 극복하며 리얼리티로 시청자와 만난다. 그는 "예능은 처음이라 어색하고 어수선했다. 평소에 생각만 하던걸 말로 다 표현하다보니 저 조차도 제가 새롭게 느껴지더라. 처음보는 사람같더라. 새로운 경험이라 행복했다"며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김소현은 "예능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내가 하면 재미없을 거 같더라. 좋은 기회가 주어졌는데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편하게 여행을 하는 거라고는 하지만 저 혼자 하는거라 재미없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더라"라고 고민의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낯설었다. 당시에는 낯설고 무서워서 말 붙이기도 어려워서 인사하기도 어렵더라"며 첫 혼자 여행을 하며 느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소현의 자신만의 매력을 담았다고. 그는 "여행 가서 느낀 점은 제 안에 있는 것들이 새롭게 나오기도 하더라.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구나를 저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스무살이고 밝은 아이기도 했지만 약간은 책임감과 성숙함, 어른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여행 간 순간 만큼은 스무살의 나를 온전히 느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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