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윤희상, 매 이닝 체크…4이닝 정도 던지면 좋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매 이닝 체크해야 한다."

SK는 28일 인천 NC전에 '불펜데이'를 실시한다. 본래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선발 등판할 차례다. 그러나 산체스가 22일 고척 넥센전서 1이닝 5실점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 휴식에 들어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공백을 불펜투수가 메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 이날 우완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윤희상은 과거 선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구원 전문으로 뛰었다.

SK로선 해볼만한 경기다. 27일 경기서 메릴 켈리가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날 윤희상에 이어 불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2위를 지켜야 하는 SK로선 최하위 NC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힐만 감독은 "윤희상은 매 이닝 체크해야 한다. 어떤 피칭을 보여줄 것인지, 초반 경기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최소 3이닝 정도 던져주길 기대하고 있고, 4이닝 정도 던지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펜은 충분히 준비됐다. 12회까지 갈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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