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과 KT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순위는 나란히 상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시즌 성적 64승 4무 70패를 기록했다. 같은날 LG가 KIA에게 패하며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다만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시즌 성적 54승 3무 77패가 됐다. 전날까지 9위였던 NC가 SK에게 패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3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T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장성우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2-2 균형을 이뤘다.
삼성이 이내 앞서갔다. 5회말 구자욱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린 것.
5회 숨을 고른 KT는 6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권오준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3.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8회말 강민호의 안타에 이어 이원석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KT가 11회초 1사 2, 3루, 삼성이 11회말 1사 1, 2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모두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원석은 동점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강민호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에서는 강백호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삼성 이원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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