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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91승 71패. 162경기 대장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콜로라도 로키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나란히 시즌 성적 91승 7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올해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도전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팀 창단 이후 단 한 번의 지구 우승도 없다. 하지만 올해 지구 우승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다저스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쓸어 담을 때만 해도 지구 우승은 다저스의 몫인 듯 했다. 콜로라도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 막판 8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지구 1위를 내줬다.
다저스 역시 그대로 끝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운명의 최종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콜로라도는 워싱턴을 상대로 2승을 거뒀고 결국 양 팀은 162경기에서 똑같이 91승씩 기록하게 됐다.
이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단판승부에서 가려진다. 이기는 팀은 지구 1위로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반면 패하는 팀은 와일드카드 2위로 진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와 사상 첫 지구 우승을 노리는 콜로라도 중 누가 웃게 될까.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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