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이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 여자월드컵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FIBA 랭킹 1위)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마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BA 스페인여자농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호주(FIBA 랭킹 4위)를 73-56으로 제압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여자농구월드컵 3연패 및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은 브리트니 그라이너(15득점 3리바운드 2블록)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다이애나 터라시(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전반에는 비교적 접전이 펼쳐졌다. 미국이 경기 초반 3점슛이 호조를 보여 기선을 제압하자, 호주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의 명암은 2쿼터 중반부터 갈렸다. 미국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가운데 막판 4분간 호주를 4득점으로 묶어 격차를 8점으로 벌린 것.
2쿼터 막판의 흐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미국은 3쿼터 들어 터라시가 3점슛을 터뜨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호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양 팀의 격차는 61-38, 23점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국은 4쿼터 들어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스페인이 벨기에를 67-60으로 제압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는 중국이 가장 높은 6위에 올랐고, 일본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전 전패로 일찌감치 예선에서 탈락했던 한국의 최종 순위는 14위였다.
▲ 2018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 순위
1위 미국
2위 호주
3위 스페인
4위 벨기에
5위 프랑스
6위 중국
7위 캐나다
8위 나이지리아
9위 그리스
10위 일본
11위 세네갈
12위 터키
13위 라트비아
14위 한국
15위 아르헨티나
16위 푸에르토리코
[미국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