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 황제가 고개를 숙였다.
타이거 우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 2018 라이더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존 람(스페인)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4전 전패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우즈는 첫날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포볼에 나섰지만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조합에 패했다.
둘째 날 포볼에서 다시 몰리나리-플릿우즈 조의 벽을 넘지 못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나선 포섬에서도 승리를 내줬다. 결국 이날 매치플레이에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국도 유럽에 최종 10.5-17.5로 패했다.
이번 라이더컵 우즈를 향한 기대는 컸다. 우즈는 올 시즌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이어 2012년 이후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출전했지만 패배의 원흉이 됐다.
우즈는 경기 후 “내가 4패를 당하며 4점을 헌납했다. 내가 패인이다”라며 “대회를 이렇게 마무리해서 실망스럽다. 승점을 얻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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