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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지민이 ‘미쓰백’ 속 새로운 모습이 관객들에게 이질감 들지 않도록 노력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1일 서울 삼청동 소재 커피숍에서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의 주연배우 한지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백상아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 한지민. 첫 등장부터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파격적 모습으로 그간 대중이 알고 있던 한지민의 모습을 전복시킨다.
한지민은 “‘밀정’에서 담배를 짧은 신이긴 하나 감독님이 정말로 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 때부터 도움이 되긴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울 때 쪼그리고 피는 게 백상아 시그니처 자세”라며 “대중 분들이 ‘미쓰백’ 시작했을 때 백상아의 행동들이나 모습이 저 때문에 이질감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담배 피우는 모습이 어색해 보일까 걱정하는 한지민에게 그렇지 않았다는 칭찬이 이어지자 더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맞는 담배를 찾기 위해서 대부분의 담배를 다 시도했었다. 담배 종류를 고르는 건 괜찮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새로운 시도에 대해 “막상 할 때는 너무 재미있더라. 안 해봤던 것들을 해보면서 나에게 없는 모습들을 찾아내고 끌어올리는 작업들이 재미있었다. 언론 배급 시사회를 앞두고 나서는 너무 부담이 되더라. 새벽 3시 반부터 깨서 잠을 하나도 못 잤다. 그간 올라온 리뷰에 걱정보다는 칭찬의 글들이 많이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됐다. 새로운 걸 하게 되니까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김시아)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다. 오는 11일 개봉.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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