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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따로 또 같이' 박미선-이봉원이 유쾌한 개그맨 부부다운 면모를 보였다.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최명길-김한길 부부와 김국진, 김유곤CP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던 박미선이 이날은 깁스를 풀고 무대에 올랐다. 환한 미소를 보인 박미선은 "깁스는 뺐다 꼈다 하는 상태다. 괜찮다.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하는 상태다. 시간이 걸리는데 괜찮고, '따로 또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는 된다"라고 전했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함께 사진을 찍는데도 티격태격 개그맨 부부의 모습이었다. 각자 하트에 이어 함께 손하트를 해달라는 요청에 박미선은 곧바로 응했지만 이봉원은 멋쩍어하며 손끝만 살짝 박미선과 닿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아내 박미선과 동반 출연해 26년차 부부의 실제 생활모습을 보여주게 된 이봉원은 "결혼 26년이나 됐기 때문에 기존에 많은 방송사에서 많은 부분을 보여줘서 지양했다. 그런데 남편들이 따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우리 행복하다. 요즘 부부 프로그램이 많은데 섭외가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남편이 하겠다고 해서 뭐지 싶었는데 여행을 따로 다녀서 그렇다고 하더라. 따로 하는 여행이 뭔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며 "우리는 1년에 한 번씩은 함께 여행을 간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봉원은 프로그램 녹화 후기에 "남자끼리 가는 여행의 맛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강추하고 싶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고, 박미선은 "남편이 혼자 있을 때는 저러겠지, 싶었던 것들이 있는데 정말 딱 그렇게 있더라. 새롭게 알게 된 모습보다는 내 예상이 맞았던 모습들이 많이 있었다"라고 관록의 26년차 아내로서 답했다.
이봉원은 트렌디한 채널인 tvN에서 부부 관찰 예능 '따로 또 같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것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결혼 이야기를 과연 좋아할까 싶었다. 그런데 그들도 곧 부부, 엄마아빠가 될 거니까 그런 면에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다"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 아내와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여행 리얼리티다. 오는 7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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