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 대비에 초점을 맞춘 선수를 발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0월 대표팀 선수 명단 확정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6일 각각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팀은 항상 열려있고 새로운 선수가 발탁될 수 있다"면서도 "어느정도 베이스는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베이스가 중요하다. 토대를 만들어야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경기가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김신욱이 소집되지 못한 반면 석현준이 발탁된 이유는.
"지난달 소집때 2명의 공격수를 발탁했다. 2명의 공격수가 팀 전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지난번에 지동원을 발탁했지만 이번에는 소집하지 못한다.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 석현준은 대표팀에 몇차례 소집된 적이 있다. 포르투갈에서도 많이 활약했기 때문에 팀 전술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1991년생인 석현준의 군입대 여부에 대해 파악하고 있나.
"그런 정보를 다루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금은 축구만 봤을 때 선수 선발에 있어 기준에 충족하면 발탁한다.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다."
-대표팀 선수 구성 변화가 크지 않은 이유는.
"팀은 항상 열려있고 새로운 선수가 발탁될 수 있다. 어느정도 베이스는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베이스가 중요하다. 토대를 만들어야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경기가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박지수와 이진현을 최초 발탁한 이유는.
"두 선수는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팀에 접근하고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발탁했다. 박지수는 중앙 수비수로 우리가 지켜본 기간 동안 우리가 원하는 특징을 보여줬다. 기술도 뛰어나다. 이진현은 소속팀에서 큰 역할이 없다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지켜봤을 때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 정우영 백승호 같은 신예들의 대표팀 발탁을 고려했었나.
"3명의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고 계속 지켜봐야 하는 선수다. 젊고 재능이 있다.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을 치른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25명을 발탁했다. 더 많은 선수들을 소집하기는 어렵다. 지금 단계에서는 지금 선발한 선수들을 발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윤석영 대신 박주호를 발탁한 이유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능한 박주호를 측면 수비수로만 활용할 계획인가.
"두 선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보단 현시점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를 지켜본 토대로 박주호를 발탁했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전술적으로도 가치있다. 다른 선수도 테스트해보기 위한 성격으로 발탁했다."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지만 실수가 많은 장현수를 발탁한 이유는. 박지수 발탁이 장현수와 관련있나.
"박지수 발탁은 장현수와 관련 없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선수를 평가할 때 한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한 선수는 수많은 동작과 판단을 할 때 모든 움직임을 평가한다. 하나의 장면으로만 선수를 평가하지 않는다. 장현수는 지난 2경기에서 잘해줬다고 평가한다. 실수를 범했는데 크게 잘못했다고 보지 않는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점을 점검할 계획인가.
"우루과이는 아주 강하고 기술과 경험을 겸비한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최대한 잘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칠레전처럼 어려운 상황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혹사 논란이 있는 손흥민을 발탁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했나.
"지금 현시점은 지난 소집때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난 소집때는 많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인해 더 많은 피로에 노출되어 있었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2경기를 더 뛸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고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다. 대표팀 소집 시점에서 다시 한번 더 컨디션을 확인한 후 팀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들 중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비율은.
"아직은 시간이 있다. 11월에도 2경기가 있다. 최종적으로 6경기를 잘 분석한 후 결정할 것이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과 11월에 소집될 선수들로 아시안컵 멤버를 구성할 것이다."
-황인범과 김문환을 재발탁했는데.
"두 선수는 지난 9월 소집이 첫 소집이었다. 우리는 아시안게임도 분석했었다. 9월 소집때도 직접봤고 최근 소속팀 활약을 고려해 소집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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